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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쿠3

러시아 이르쿠츠쿠여행기4 러시아 이르쿠츠쿠 여행 마지막날 첫번째로 들른 곳이 브리야트 민속 박물관입니다. ​허름한 건물에 규모는 작으나 아기자기하게 바이칼 주변의 동물과 식물에 대해 사진과 실물로 진열되어 있있고, 브리야트족에 관련된 생활 및 신앙 등을 엿볼 수 있도록 3개의 실에 디양한 유물과 사진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은 맘모스 뼈입니다. 엄청난 굵기와 뼈를 통해 원시시대의 웅장한 맘모스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립 박물관 처럼 보존처리와 전시디스플레이가 완벽하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부족의 역사지만 모두 인류의 유산이니 만큼 좀더 오래오래 보존되길 바라네요. 러시아 이르쿠츠쿠 마지막 일정은 이르쿠츠쿠 시내 중심지를 둘러보았다. 이르쿠츠쿠는 즈나멘스키 수도원, 주청사, '구원자의 교.. 2016. 8. 17.
러시아 이르쿠츠쿠여행3 러시아 이르쿠츠쿠 셋째날은 바이칼호의 심장, 바이칼의 눈동자라고 불리우는 알혼섬을 찾아 왔습니다. 알혼섬을 찾아가는 여정에는 시베리아 벌판을 거쳐야 합니다. 자동차로 몇시간을 지나도 광활한 대지만이 보일 뿐입니다. 가끔 대지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나 말들이 스치듯 자나가는 여행객에게 이 곳이 그 시베리아 벌판이라는 것을 다시금 말해주는 듯 합니다. '알혼'의 의미는 이곳에 사는 윈주민인 브리야트 족의 말로는 '메마르고 척박한 땅'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알혼섬 곳곳을 다녀봐도 농사짓는 땅이 없고 또 이르쿠츠쿠에는 많던 자작나무 숲과 같은 삼림지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알혼섬이 우리 민족의 시원지라는 설이 있습니다. 바이칼호 주변에 흩어져 사는 브리야트족, 야쿠트인이 우리나라 .. 2016. 8. 17.
러시아 이루크츠쿠 여행1 2015년 8월 18일 드디어 인천에서 3시간 30분이 걸려 새벽 1시에 러시아 이르쿠츠쿠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유럽은 처음입니다. 이르쿠츠쿠하면 시베리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곳입니다. 시베리아 문화의 보물창고라고 말하기도 하죠.시베리아는 지금도 옛날과 변함없는 신비적이고 세계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신비한 곳으로 뽑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비의 땅 이르쿠츠쿠에 대한 신비감이 이르쿠츠쿠 공항에서 한번 깨지네요. 명세기 국제공항이라는 곳의 관문(출입국사무소)이 시골동네 문방구 입구 수준일 뿐만 아니라 국제공항 화장실이 우리나라 옛날 시골 제래식 화장실 정도(엄청난 악취와 변기가 달랑 1개)이니 말입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시골스러운 서정성이 풍겨 목가적인 정취에 빠질 수 있기.. 2016.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