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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일곱! 오늘은 어젯밤에 빛에 가려져 또다른 모습을 내비쳤던 어부의 요새를 다시 들렀다. 어부의 요새는 19세기 말 지어진 작품으로, 부다페스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회랑이다.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 고딕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동양적인 고깔모자 모양의 7개 탑이 있는데 이 탑은 헝가리 땅에 처음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마자르의 7개 부족을 상징한다고 한다. 어부의요새는 헝가리 애국정신의 상징으로 19세기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 때 어부들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방어하면서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1층은 무료지만 2층은 티켓을 끊고 입장해야 한다. 마차시교회(Matyas templom)은 13세기에 지어진 고딕식 건물로 역대 헝가리 왕들이 대관식을 올렸던 곳이다. 마차시(M.. 2017. 2. 3.
동유럽여행 여섯! 오늘은 187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비엘리치카( Wieliczka)로 이동하여 비엘리치카 소금광산(Wieliczka Salt Mines) 내부를 1시간 동안 관람하였다. 소금광산은 9층 갱도까지 뻗어 있으며 327m까지 깊숙히 파여 있다. 광산 안에는 2,040개의 방이 있고 갱도의 길이는 300km 이상이라고 한다. 소금 채굴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공간에 소금광산이 조성되었는데 내부 장식들이 소금으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폴란드로 시집온 헝가리의 킹가공주가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을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소금광산에서 특히 지하 100m 지점에 위치한 축복받은 킹가 교회가 압권인데 헝가리에서 폴란드로 시집온 킹가 공주가 소금광산을 지참금으로 가져왔다 하여 만들어진 이 공간은 샹들리.. 201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