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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해외여행기

스페인,포루투갈, 모로코여행기 4

by powernomics 2016. 8. 21.
  오늘(2016.1.14) 여정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6:30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첫 목적지는 유럽대륙의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는 스페인의 땅끝 마을 '까보다로까' 입니다.
 스페인의 끝자락 '까보다로까'에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140m 높이의 탑이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우뚝서 대서양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 탑에는 포르투갈 서사시인인 루이스 드몬 까메에스가 쓴 '바다가 끝나고 땅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땅끝 마을과 비교해 보면 시설이나 주변 풍경이 너무 소박해 보입니다. 어쩌면 다른 시설의 치장없이 자연을 자연 그대로 바라보고자 하는 깊은 뜻이 담겨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 여정의 목적지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위치한 벨렘탑등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1515년 마누엘 1세가 항구를 보호할 목적으로 세운 탑입니다.
 해외로 출항하거나 돌아오는 배들이 통관 절차를 밟았으며 바스코 다가마도 이곳에서 인도항로를 개척하는 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바다와 테즈 강이 만나는 지점에 세운 것이라 물이 차고 빠졌는데 수감자들에게 고문의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3층 높이의 탑으로 3층은 옛날 왕족의 거실, 2층은 항해의 안전을 수호하는 벨렘의 마리아 상이 있고 1층은 19C 초까지 정치범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벨렘의 탑에서 강갈 따라 5분여를 걷다보면 발견의 탑이 나옵니다. 항해의 왕자 엔리케가 세상을 떠난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60년에 세운 기념탑입니다. 바스코 다가마가 항해를 떠난 자리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발견의 탑 맞은 편에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있다. 제로니무스 수도윈은 마누엘 양식의 걸작으로 엔히크 항해 왕자와 바스코다가마의 세계 일주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리스본에서 마지막 여정은 로시우 광장이다. 페드루 4세 광장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광장 중심에는 페드루 4세의 동상이 있다.
로시우 광장 뒷면에는 포르투갈 국립극장이 있다. 옛날에는 종교 재판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오늘 마지막 여정의 목적지는 포르투갈을 떠나 다시 스페인의 세비야의 공연장이다. 저녁 7시쯤 도착하여 플라멩고 공연을 감상하였다.
플라멩고는 인도에서 시작해 유럽의 서쪽 끝까지 온 집시들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춤이다.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저 눈으로 감상했던 관광명소보다는 몸으로 직접 부딪혀 경험한 일들이라고 말할 것이다. 오늘 감상한 프라멩고야말로 눈으로만이 아닌 눈과 귀와 가슴으로 맞이한 영혼을 울리는 체험이었다. 어디에서도 이렇게 흡인력 강한 춤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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