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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해외여행기

이집트여행 3 멤피스 박물관(Museum of Memphis)

by powernomics 2023. 2. 5.

   멤피스(Memphis)는 이집트 고(古)왕국시대(B.C. 2575-2134)의 수도로서, 나일강 서안에 위치하며, 오늘날 카이로(Cairo) 남쪽 25 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멤피스(Memphis)는 B.C. 3500년 전 메네스(Menes)에 의해 건립된 통일 이집트 만큼이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남북 이집트의 행정적인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당시에 멤피스(Memphis)는 나일 델타(Nile Delta) 지역의 지정학적인 정점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멤피스(Memphis)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제국도시로 기록되고 있는데, 고대 이집트 왕국에서 멤피스(Memphis)는 이집트의 수도였고, 멤피스(Memphis)의 북쪽에 있는 네크로폴리스(necropolis)는 기자(Gíza)와 사카라(Saqqara)와 관련된 인상적인 유적을 남겼습니다. 고대 이집트 제25왕조에 이르러 멤피스(Memphis)는 다시 한번 중요한 도시가 되는데, 이 시기의 수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적들을 모아 놓고 전시하고 있는 멤피스 박물관(Museum of Memphis)에 들렀습니다. 멤피스 박물관(Museum of Memphis)은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거대석상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주변 야자나무가 아름다운 그야말로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멤피스 박물관(Museum of Memphis)에는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거대석상을 비롯해 스핑크스와 사랑의 신 하토르, 호루스, 따오기, 매 등의 여러 가지 석상과 조형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멤피스 박물관(Museum of Memphis) 야외 전시장에는 작은 스핑크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스핑크스는 높이는 2m, 길이는 4m로 현재까지 발견된 스핑크스 중 그 규모로 기자 피라미드 지구(GIZA Pyramid Complex) 스핑크스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자 피라미드 지구(GIZA Pyramid Complex)의 스핑크스에 비하면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크기가 작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훨씬 더 선명하고 균형적이며 부드럽습니다.

  멤피스 박물관(Museum of Memphis) 야외에도 람세스 2세람세스 2세(Ramesses II)의 거대 석상이 있습니다. 실내에 누워 있는 석상은 27세 때의 석상이고 야외에 서 잇는 석상은 35세 때의 람세스 2세라고 합니다. 

   멤피스 박물관(Museum of Memphis)에서 무엇보다도 우선 봐야할 것은 거대하게 누워있는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석상입니다.  현재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석상은 눕혀 있는데 그 크기가 엄청납니다. 세워져 있을 때 원래 그 높이는 15m이었으나 현재는 파손되어 12m정도라고 하며, 무게는 83t 정도라고 합니다.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석상은 1821년 범람한 강가에 엎어진 채로 노출된 것을 이탈리아 고고학자 <지오바니 가비글리아>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석상은 다리 부분이나 머리 부분이 일부 훼손되긴 하였으나,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모습에서 수천년 전의 유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람세스 2세(Ramesses II) 석상의 어깨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용하던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를 카르투슈(cartouche)라고 합니다. 카르투슈(cartouche)는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하던 상형문자 기호 중 하나로,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싸는 곡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석상에 새겨진 파라오의 이름이 람세스 2세(Ramesses II)가 아니라 람세스 3세(Ramesses Ⅲ)라고 합니다. 이는 람세스 3세(Ramesses Ⅲ)가 일종의 자신의 업적 과시를 위해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치기 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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