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Rouen)은 파리 북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센 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노르망디 지방의 중심도시입니다. 시가지는 센 강을 기준으로 우안의 구 시가지와 좌안의 신 시가지로 나눈다고 합니다. 수많은 성당들이 있는 성당의 도시로 유명하며 인상파의 거장 모네가 그린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고, 잔 다르크가 마지막을 맞이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인 도시 루앙(Rouen)의 중심에 위치한 ‘루앙 대성당’은 고딕 예술의 발전 모습을 축약적으로 보여줍니다. 몇 세기를 지나며 파괴되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계속 변화하며 살아있는 건축물로 남아 있습니다. 루앙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Rouen)은 클로드 모네의 그림으로 유명한 곳인데, 처음 광장에서 루앙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Rouen)을 마주쳤을 때 크기에 압도되었습니다
각각 다른 두 탑 사이에 레이스 문양의 조각물로 덮인 거대한 정면이 있는데 왼쪽 탑은 대부분이 12세기에 지어졌고 오른쪽 탑은 15세기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1430년에 프랑스의 수호성인인 잔다르크(Saint Jeanne d'Arc)가 갇혔던
뵈르 탑에는 55개의 종으로 이루어진 편종이 있다고 합니다. 19세기 후반의 뾰족탑이 있는 중앙 꼭대기탑은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교회 탑(151m)이라고 합니다.





루앙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Rouen)의 돌조각의 섬세함이 레이스처럼 곱디곱습니다. 돌로 정갈하고 화려한 수를 놓았다고 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쪼개진 각각의 돌을 조각하여 이어 붙인 게 아니라 하나의 암석을 정으로 두드리고 깎아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그 섬세함을 이루 형언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분명 사람이 아닌 신이 창조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루앙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Rouen)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부 또한 압도적인 크기와 웅장함에 경회감이 저절로 생길 정도입니다.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성당의 성스러움이 더해지는 순간 저절로 숙연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루앙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Rouen)을 둘러본 후, <뷔에 마르세 광장(Place du Vieux-Marche)>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가장 번화하지만 왠지 소박한 <대시계 거리(Rue Gros-Horloge)>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거리에서 고풍스럽게 버티고 서있는 <루앙 대시계(Le Gros-Horloge)>를 볼 수 있습니다.




<루앙 대시계(Le Gros-Horloge)>는 14세기에 만들어진 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시계입니다. 원래는 이 곳에 고딕 양식의 오래된 종탑이 있었는데, 루앙의 거주자들이 새로운 종탑을 건설한다는 핑계로 기존의 탑을 없애고 시계 부분만 남겼다고 합니다. 단조로운 형태의 시계에 르네상스 형태의 금빛 장식이 더해져서 완성도 높은 지금과 같은 형태가 만들어졌는데, 처음에는 문자판 없이 만들어졌고 시침으로만 시간을 표시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루앙 대시계(Le Gros-Horloge)>를 뒤로하고 <성 잔다르크교회(Eglise Saint Jeanne d'Arc)>를 찾아가다 보면 <뷔에 마르세 광장(Place du Vieux-Marche)>이 나옵니다. <뷔에 마르세 광장(Place du Vieux-Marche)> 주위에는 루앙 지역의 오래된 집들이 보이는데 노르망디에서 발달한 하트 팀버(Half Timber, Colombage프) 양식이라고 합니다. 목조와 진흙 벽돌들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성당 주변과는 또 다른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뷔에 마르세 광장(Place du Vieux-Marche)> 한쪽에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인 <라 쿠혼느(La couronne)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라 쿠혼느(La couronne) 레스토랑>은 1345년에 시작할 때는 여인숙이었는데 현재는 미슐랭에 등극한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루앙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Rouen)>을 나와 <뷔에 마르세 광장(Place du Vieux-Marche)>쪽으로 500여m 정도를 걸으면 노르망디 지역을 점령했던 바이킹족의 배를 뒤집어 놓은 놓은 듯한 독특한 지붕모양의 <성 잔다르크교회(Eglise Saint Jeanne d'Arc)>가 나옵니다. 잔다르크의 불꽃같은 삶을 생각하니 배를 뒤집어 놓은 지붕 모양이 어떤 면에서는 타오르는 불꽃모양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다르크(Saint Jeanne d'Arc)가 나무기둥에 묶여 화형당한 교회 뒤뜰에는 지금은 높은 철제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구 노르망디 구의회 건물로 지금은 루앙법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2차대전 폭격으로 훼손된 건물을 재건하였지만 건물 곳곳에 전쟁의 아픈 흔적인 폭격과 총탄에 패인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루앙(Rouen) 시내를 걷다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듯한 중세풍의 알록달록한 반목조 건물들이 여행자의 눈을 매료시킵니다. 약 700여년 전에 세워진 건물들이라고 하는데 너무나 잘 보존되어 있어 루앙(Rouen)이 중세도시로서의 매력을 뿜어내도록 하는 가장 큰 특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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