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라고 불리우는 영불해협으로 흘러드는 세느 강 하류와 바다가 만나는 노르망디의 마지막 포구입니다. 옹플레르(Honefleur)는 지정학적으로 노르망디 지방의 칼바도스주에 위치하고 있고, 이곳 사람들은 요트, 관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소규모로 어업을 영위하기도 한답니다.
옹플레르(Honefleur)는 적막하고 잔잔한 수면 위로 요트가 즐비하고 중세풍의 저층 가옥들이 열 맞춰 서 있는 소박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출처 모를 종소리는 항구 마을의 정취를 한껏 더 짙게 만듭니다. 물론 요트만 보자면 소박한 항구라는 표현이 다소 생뚱맞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요.
안타까운 것인지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올플레르에 도착한 시간이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인지라 옹플레르의 야경만 담을 수 밖에 없었고, 더욱이 계절이 겨울인지라 비도 흩날리고 깜깜한 밤이라 옹플레르 거리에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고 쥐죽은 듯 고요함만 여행자를 반겨 주었습니다.
생트 카트린 교회(Eglise Ste Catherine)는 15세기말 백년전쟁으로 파괴된 교회에 배 를 만드는 사람들이 떡갈나무로 지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규모의 목조 건물이라고 합니다. 집의 기둥, 들보 따위는 나무로 만들고 그 사이사이에 벽돌, 흙을 채워 메우는 건축 구조인 하프팀버와 고딕양식풍의 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생트 카트린 교회(Eglise Ste Catherine)는 배 바닥을 뒤집은 듯한 독특한 천장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비록 그 규모가 작았지만 돌로 지어진 다른 어떤 교회들보다 훨씬 따뜻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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