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 여행 열 다섯! (라스토케)

 

 

 

   슬루니시에 위치한 라스토케(Rastoke)는 슬루니치차(Slunicica)와 코라나(Korana)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평온하고 고요한 인구 60명인 작은 마을이다. 여러 갈래의 강이 뻗어나간다는 의미의 라스토케(Rastoke)는 고유의 문화와 자연환경으로 여행자들을 불러 모은다.

    

 

 

 

 

 

 

 

 

 

 

 

 

 

 

 

 

   작은 플리트비체라는 별명을 가진 라스토케(Rastoke)는 요정과 엘프들이 살 법한 마을이다. 크고 작은 폭포들과 빼곡하게 드리워진 나무들이 인상적이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동화 속 요정의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라스토케는 물의 마을이라는 별칭답게 마을 전체를 휘감고 있는 개천이 자리하고 있다.  집 마루 밑으로 물이 흘러내려가거나, 헛간 아래로 물이 흘러가는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을 전체가 거대한 수로 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듯 하다.

 

 

 

 

 

 

 

 

 

 

 

 

   라스토케

(Rastoke)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36.8km 떨어져 있어서 차로 40분 정도면 도착한다. 라스토케(Rastoke)를 여행하는 것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가까워서가 아니라 300년된 작은 마을의 건축 모습과 특별한 자연환경적 특징 때문 인 것 같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멋은 기대할 수 없지만 아기자기함과 소박함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