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긴 역사를 자랑하는 자그레브(Zagreb)는 크로티아의 경제, 행정, 문화의 중심지이며 국회와 대통령이 있는 정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자그레브(Zagreb)는 크로아티아 인구의 4분의 1인 1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로서, 최근에는 국제행사가 자주 개최되는 등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발칸반도에서도 중심적인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자그레브(Zagreb)는 반 옐라치치 광장(Trg Bana Josipa Jelacica)을 중심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들이 모여 있다. 활기찬 분위기를 풍기는 반 옐라치치 광장(Trg Bana Josipa Jelacica)은 자그레브(Zagreb)의 심장으로 불리며 도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약속 장소로도 쓰이며 모든 트램 노선이 지나가는 곳이므로 시민들과 여행자들의 만남의 장소라고도 볼 수 있다.
중앙광장에서 야트막한 언덕길을 따라가면 도니 그라드(Donji Grad)에 닿는다. S자 모양의 길 양편으로는 중세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이 서 있다. 길이 끝날 즈음 고개를 돌리면 높다란 두 개의 첨탑이 눈에 들어 오는데, ‘자그레브 대성당(Zagrebacka Katedrala)’이라고 불리는 성 슈테판 성당이다. 구시가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성 슈테판 성당은 자그레브 시민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가톨릭 신앙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원래의 성당은 13세기 타르타르족이 침입했을 때 파괴되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3세기 후반에 지어진 뒤 수많은 개보수 공사를 거친 것이라고 한다. 성당 앞에는 금빛 찬란한 성모 마리아상이 서 있는데 수십미터는 족히 되는 기둥 위에 금색으로 칠해진 마리아상은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대성당에는 보물급 유물이 10개 이상 있어 ‘크로아티아의 보물’이라고도 불린다.
13세기에 건축되어서 벌써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으로 올드 그라데츠(Gradec) 지역을 감싼 4개의 문 중 북쪽을 지키는 문이다. 성모마리아 그림이 문에 세겨져있으며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축물은 1760년에 다시 건축한 것이다.
1731년의 대화재로 모든 것이 불타버렸는데, 원래 성문에는 많은 나무 장식이 되어 있었으나 성모마리아 그림만이 전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기적적인 힘을 지닌 그림으로 추앙받기 시작했고 성지순례지가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성모마리아 그림이 발견된 곳은 이곳 재 한가운데였으며 액자만 탔을 뿐 그림은 전혀 타지 않았다. 이후 스톤게이트의 깊이 들어간 부분에 바로크 양식의 제단을 설치하고 그 위에 성모마리아 그림을 모셔놓았다. 1778년에는 정교한 바로크 양식의 철문을 만들어 제단 주위를 감쌌다. 그림에 있는 금으로 된 왕관은 1931년에 새로 덧붙여 그려넣은 것이다.
자그레브의 대표 건물인 성 마르코 성당(St. Mark Church)은 13세기에 건축되었으며, 빨강, 파랑, 흰색의 아름다운 체크무늬 바탕의 지붕이 유명합니다. 지붕의 왼쪽에는 크로아티아 문장이 장식되어 있으며, 오른쪽에는 자그레브시 문장이 모자이크로 꾸며져 있습니다. 성당의 내부에 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며, 크로아티아 출신의 조각가인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고딕 후기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객들의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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