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을 가르는 대한해협에 있으며,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50km 정도 떨어져 있어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섬! 특히 옛날에는 히타카쯔에 사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면 병원이 없어 일본 본토로 가는 것보다 부산항으로 가는 것이 빨랐다고 합니다.
2010년 1월 20일일 목요일 08:00경에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 하여 정말 맛없는 우동(이렇게 맛없는 우동은 처음임)을 먹은 후 출국수속을 끝내고 09:00분에 300명 정원의 씨플라워호에 탑승 했는데, 평일이여서 그런지 빈 좌석이 많았습니다. 약 9:30에 출항하여 대마도 북쪽의 히타카즈항에 11시 10분경 도착하였습니다. 대마도 땅을 밟기위한 입국심사를 받았는데 지문도 체취하고, 내 사진도 찍고, 짐검사도 하고 해서 수속시간이 약간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겨울날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안았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이 되어 첫 일본식인 우동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우동의 맛과 별반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여러 지역을 관광하면서 히타카쯔항으로부터 숙소가 있는 이즈하라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들른 것이 일본의 100대 해수욕장인 미우다 해수욕장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옷 속을 파고드는 세찬 바람이 불어댔지만 입자 고운 모래인 천연 백사 해수욕장이라서인지 에메랄드 그린으로 빛나는 바다빛은 역시 남국의 정취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이 토요포대 유적지라고 하는 곳인데, 1934년에 완성되었고 일제 전함의 주포를 이 포대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전쟁에 참여한 적이 없는 '환상의 포대'로서 지금의 모습만이 남아 있지만 지하실 모습이 당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줍니다.
다음은 길가에 세워져 있는 "백제국 왕인박사 현창비"입니다. 왕인은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건너가 한자(천자문)와 유교(논어)를 전한 인물이지요. 이 비는 대마도 한국선현 현창회가 세운 것으로, 처음 일본에 한문을 전한 왕인 선생이 이곳 와니우라를 거쳐 한반도와 일본 본토를 오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라고 합니다.
이 곳은 한국 전망대인 카미쓰시마마치라고 합니다. 한국까지 불과 49.5km라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카미쓰시마마치는 날씨가 좋을 때는 부산의 밤거리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전망대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에 있는 우리 나라의 한옥양식으로 만들어 졌네요. 전망대 앞의 건물들은 해군부대라고 합니다.
이 곳은 "엔쓰지" (圓通寺) 입니다.
사가(佐賀)지역은 소 사다시게(宗貞茂)에서 사다모리(貞盛), 시게토모(茂職)로 이어지는 3대의 번주(藩主)가 이 지역에 정착한 1397년 이후 많은 무사와 상인들이 몰려들어 무로마치(室町) 시대 대마도 통치의 중심지로 번창한 곳입니다. 7대 대마번주 소 사다시게(宗貞茂)는 1408년 이곳 사가(佐賀)에 저택을 지었고,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엔쓰지라고 하는 군요.
절 내부에 있는 화려한 금빛 용 모양의 장식과 절 앞에 있는 조선통신사 공적비가 인상적입니다.
다음으로 간 곳이 360도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입니다. 여러 겹겹이 이루어진 산들,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무수한 섬들, 평온한 파도가 밀려드는 리아스식 해안이 펼쳐진 바다 등의 장관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오를 때 약간 힘들지는 몰라도 이 전망대에서 보이는 아소만의 전경은 자연의 웅대함을 맘껏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여유롭고 편안한 기분으로 휴식할 수 있는 장소로는 정말 최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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