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Caddesi)는 우리나라의 명동 또는 종로 거리와 비슷한 이스탄불 제일의 번화가로서, 탁심광장(Taksim Meydanı)에서 칼라타탑 방향으로 3km 정도 되는 거리를 말합니다. 탁심광장(Taksim Meydanı)과 튀넬(Tünel) 역을 오가는 작은 트램 선을 따라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곳을 인파가 오가는 곳이었다.
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Caddesi)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사람이 많고, 심지어 새벽까지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옷가게들이 있어서 새벽에도 쇼핑하는 사람들이 넘친다고 합니다.
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Caddesi) 주변에는 터키 고유 의류 브랜드 상점, 레스토랑, 패스푸드점, 음식점 등의 다양한 상점들과 지하철역, 호텔, 은행 등의 주요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고 합니다.
계속된 내리막 골목과 그 옆에 가득한 예쁜 카페와 기념품점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길을 따라 걸으니 작은 골목 사이로 갈라타 탑(Galata Kulesi)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그리고 골목길이 끝나자마자 갈라타 탑(Galata Kulesi)은 우리 앞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갈라타 탑(Galata Kulesi)이 너무 높고 주변 광장이 넓지 않아서 탑의 전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촬영하는 사람이 눕거나 쭈그리고 앉아야 전신이 나올까 말까 합니다.
갈라타 탑(Galata Kulesi)의 전망대 입장료는 175리라(TRY)로 한화로는 약 13,500원 정도이고, 운영시간은 09:00~22:00까지라고 합니다. 참고로 튀르키예(Türkiye)의 현지 물가를 생각한다면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하며, 튀르키예(Türkiye) 리라(TRY) 환율의 변동 폭이 커 입장료를 포함한 현지 물가가 자주 변동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갈라타 탑(Galata Kulesi)을 오르니 비싼 입장료가 조금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진 장면를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갈라타 탑(Galata Kulesi)에서 보는 전망은 낮보다는 석양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해질 무렵이 더 좋다고 합니다.
갈라타 탑(Galata Kulesi)을 오르려면 7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고, 남은 2층까지는 걸어 올라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층에는 보스포러서 해협(Bosphorus Strait) 주변을 모형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습니다. 내려 올때는 각층의 전시물을 감상하면서 걸어 내려오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탑 중 하나인 갈라타 탑(Galata Kulesi)은 6세기 전반 비잔틴 제국의 등대 탑이었다 합니다. 이후 십자군 전쟁 등으로 파괴되었다가, 1348년 제노바인들에 의해 재건되었고, 도시에서 가장 큰 건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갈라타 탑(Galata Kulesi) 정상에 십자가가 있어, 성 십자가 탑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갈라타 탑(Galata Kulesi)은 기독교 전쟁 때 포로수용소로 이용되기도 했고, 천문대로도 이용되기도 했으며, 1700년대는 화재 감시탑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는데, 이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수리된 후 이어져오다가 오늘날의 탑의 모습은 1967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중에 하나이며, 이스탄불과 보스포러서 해협(Bosphorus Strait)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갈라타 탑(Galata Kulesi) 위에서 내려다 보면 흑해(Black Sea)와 마르마라 해(Marmara Denizi)를 잇고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보스포러서 해협(Bosphorus Strait), 보스포러스의 물이 이스탄불 내륙으로 파고 들어가 이스탄불의 유럽 지구를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는 골든혼(Golden Horn), 그리고 멀리 보이는 마르마라 해(Marmara Denizi) 사이에 떠 있는 이스탄불을 볼 수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이 전하는 감동도 감동이지만, 이스탄불이 어떤 곳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갈라타 탑(Galata Kulesi)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활기찬 이스탄불의 거리 모습도 방문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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