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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해외여행기

그리스 여행 아홉! 낭만의 섬 산토리니

by powernomics 2018. 8. 24.

    그리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그리스 여행지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핵심 코스인 산토리니 섬!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붉은 절벽 위에 흰눈이 쌓인 것처럼 도열해 있는 하얀 집들!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강렬한 대비가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는 산토리니로 가본다.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에서 산토리니 행 페리를 타고 낙소스, 이오스 섬을 경유 하여 장장 8시간의 항해를 거쳐야 산토리니 섬 아티오니오스 항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리스 여행의 로망 산토리니에 발을 딛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산토리니 행 블루스타 페리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타는 모습

 

 

산토리니 행 페리가 처음 경유한 파로스 섬

 

 

 

 

 

산토리니 행 페리가 두번째로 경유한 낙소스 섬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에서 1,500여명의 승객을 실은 블루스타 페리호가 8시간을 달려오니 저멀리 낭만의 동화속 화산섬 산토리니가 보인다. 

    산토리니 섬은 현재도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화산섬으로 가라 앉은 화산의 일부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산토리니 섬이 전설 속의 사라진 아틀란티스 제국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가라앉은 산의 일부 답게 섬 주변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맑은 바다와 잘 어우러진다.

 

 

 

 

 

 

 

 

 

      TV CF 속의 잠시 스쳐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동경했던 산토리니의 하얀 마을은 약간의 이상과 결합된 여행이라는 현실 속에서 만나니 더욱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산토리니는 말로 표현하기 벅찬 그런 눈부신 풍경을 지녔다.

 

 

 

 

 

 

 

 

 

 

 

 

 

 

 

    산토리니 여행을 꿈꾸게 한 것이 사진 한장이었다면 그 것은 아마도 이아마을의 풍경이었을 것이다. 어느 곳에서나 사진을 찍으면 인생 최고의 작품이 되고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영화가 되는 곳이 산토리니 이아마을이다.

 

 

 

 

 


    이아마을을 소개하는 엽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아 마을의 랜드마크! 파란 돔의 지붕을 올린 교회. 낮에는 새하얀 색의 벽에 올려진 새파란 돔이 눈부실 정도로 아리고, 저녁에는 오렌지 빛 노을이 교회 벽을 물들여 가슴이 뭉클하다.

 

 

 

 

 

 

 

 

 

 

 

 

    눈부시도록 하얀 벽에 새파란 지붕이 올려진 교회들! 아랫집의 옥상이 윗집의 테라스가 되며 층층이 이어지는 이아 마을의 집들! 산토리니여행을 결심했을 때 꿈꾸었던 장면들을 대부분 이아마을 골목길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아마을에는 동쪽 끝에서 시작해 중앙광장을 지나 선셋포인트로 유명한 이아 성채까지 이어지는 보행거리가 있다. 이 거리에는 바닥에 반들반들하게 윤이 나는 대리석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 거리를 마블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햇빛이 좋은 날이면 눈이 부실 정도로 환한 빛이 대리석 바닥에서 화사하게 빛을 발한다.

 

 

 

 

  이아마을에서는 마블로드가 가장 번화한 곳인지라 길 양쪽으로 각종 기념품 가게들과 갤러리, 분위기 있는 카페와 식당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그리스 특유의 인테리어 감각으로 꾸민 카페와 가게들을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검붉은 절벽 위에 흰눈이 소복히 쌓인 것처럼 도열해 있는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의 집들의 강렬한 대비가 이루어져 여행자로 하여금 벅찬 감동과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

 

 

 

 


    새하얀 집들과 에메랄드빛 바다의 완벽환 조화를 이루는 곳

. 드문드문 풍차가 세워져 있고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노점이 펼쳐져 있으며 고양이들은 한가로이 골목을 산책하고 있다.

 

 

 

  

 

   성수기에는 비좁은 전망대 안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미리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한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망대는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성채의 탑 부분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아주 부분적인 흔적만 남아 있지만 원래 성채 안에는 통치자들의 저택과 교회, 귀족들의 집과 곡식 창고 등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하던 풍차와 항구를 지키기 위해 요새화된 성채는 아모와 풍차 언덕까지도 확장되었지만 1956년의 지진으로 대부분 망가지고 절벽 끝에 부분적인 잔해만 남아 있는 것이다.

 

 

    그리스의 첫번째 방문 목적이 산토리니를 찾기 위해서라면 산토리니를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아마을 굴라스 성채에서의 노을지는 붉은 석양을 바라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아 성채에서 노을을 본 사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석양에 대한 찬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데 나를 포함하여 오늘도 그 유명세의 진실여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에게해의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하얀 집들 위로 따뜻한 오렌지색 햇살이 번지는 석양을 보는 그 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이며 석양이 지는 그 곳에 있는 자체가 인생의 축복이라고 느껴진다. 커다란 붉은 태양이 바다 속으로 떨어지는 순간 주위가 정적이 감돌만큼 압도적인 풍경에 가슴이 벅차다.

 

 

 

 

 

 

 

 

 

 

 

 

     이아 마을 절벽의 서쪽 바다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과 절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하얀 집들이 파스텔톤 노을에 물들어 가는 풍경의 어우러짐을 보고 있노라면 형언할 수 없는 환희와 행복감이 밀려온다.

 

 

 

 

 

 

 

 

 

 

 

 

 

 

 

 

 

    산토리니 여행은 컬러 위를 걷는 느낌을 받는다. 파스텔 톤의 잘 조화된 건물들이 매우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눈이 즐거운 산토리니 골목을 하염없이 걷다보면 어스름하게 붉은 노을이 건물에 내려 앉는다. 반짝이는 조명이 스며든 마을은 이미 낮에 본 그 모습이 아니었다.

 

 

 

 

 

 

 

 

 

 

 

 

     산토리니의 야경은 여행자에게 산토리니에 대한 또다른 감동을 선사 한다. 날이 어두워지면 하나 둘씩 불빛이 켜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 가슴 속에도 하나 둘 감동과 환희가 쌓여 간다.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노을 빛을 아쉬워하며 바다를 바라보다가 눈을 돌려 하얀 산토리니 마을이 조명으로 빛나는 풍경을 보는 순간 또 다른 감동에 눈물이 흘러내린다. 에게해를 마주하며 서있는 이 산토리니 만큼 사람의 마음을 현실에서 꿈의 세계로 옮겨가는 곳은 없으리라!

 

 

 

 

 

 

 

 

 

 

 

 

 

 

 

 

 

 

 

 

      산토리니에는 그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가장 아름답고 인상적인 해변이 있다. 레드비치이다. 붉은 색 절벽으로 둘러싸인 해변에 검붉은 화산암이 부서져 내린 붉은 모래 자갈들이 쌓여있다.

 

 

 

 

 

 

 

 

 

    붉은 모래 사장과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닷물이 선명하게 대비되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그 붉은 모래밭 위를 오가는 바닷물도 놀랄만큼 투명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에서 연인들 간의 애정표현마저도 아름다운 해변의 일부가 된다.

 

 

 

 

 

 

 

 

 

 

 

     산토리니의 최고의 번화가는 피라’마을이. 신항구와 구항구 어느쪽에서 내려도 여행자들은 자연스럽게 피라로 모이게 된단다. 그만큼 산토리니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는 것이다. 피라에는 그리스의 전통 레스토랑인 타르베나가 몰려있고, 여러 상점들이 있어 쇼핑을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라고 한다.

 

 

 

 

 

 

 

 

 

 

 

 

 

 

 

 

 

 

 

 

 

     이아마을은 하얀 색 건물과 푸른 색 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고 한다면 피라마을은 온통 하얀 색으로 단순하지만 깨끗함과 청량감을 준다.

 

 

 

 

     여행자들이 산토리이에서는 숨가쁘게 이루고 싶은 자신의 꿈마저 잊게 한다.  또한 산토리니는 세상 사람들이 정해놓은 시간마저 정지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산토리니는 여행자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그저 한 일주일 아니 한달 쯤 머물며 저 푸른 바다와 하얀 건물들이 지겨워 질 때까지 머물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갖게 하는 매혹적인 곳이다.

 

 

 

 

 

 

 

 

 

 

 

 

 

 

 

 

 

 

 

 

     산토리니만의 독특한 체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교통수단이 있다. 한때는 절벽 아래의 항구와 절벽 위 마을을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지만 케이블카가 생겨버린 지금은 주로 이국적인 재미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관관 명물이 되었는데 이 것이 동키택시이다. 당나귀들은 주로 올드포트에서 절벽 위 피라 마을까지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580개의 계단을 오르내린다. 가파른 계단 길을 흔들흔들서리며 바르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생각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그 추억만큼은 잊을 수 없다.  물론 계단을 오르는 내내 약간의 무서움과 불안감 그리고 당나귀에 대한 미안함이 몰여오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18km에 달하는 산토리니의 칼데라 풍경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것은 바로 300m 높이의 피라 마을 절벽 꼭대기에서 절벽 아래의 올드 포트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산토리니를 감상하는 방법이다. 푸른 에게해의 풍경과 절벽에 매달려 있는 피라 마을의 건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유명한 산토리니 와인 맛보다도 더 인상적인 와이너리의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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