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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해외여행기

이탈리아 여행 여덟! 세계 자연 유산 아말피 해안! 소렌토 항구에서 카프리 섬으로!

by powernomics 2017. 8. 4.

   아말피 해안(Costiera Amalfitana)은 소렌토 반도 남해안에 위치한 해안으로 티레니아 해와 살래르노 만에 인접해 있고, 1977년에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아말피 해안은 지중해를 내려다 보며 달리는 아슬아슬한 낭떠리리지 길, 깍아지른 절벽에 매달려 있는 듯한 동화 같은 아기자기한 집들, 그리고 에메랄드 빛 지중해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이 곳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잠시하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카프리 섬을 가려면 소렌토 항구에서 배를 타야 한다. 소렌토에서 카프리까지는 페리를 타고 30분 정도 걸린다. 소렌토 행 페리를 기다리는 동안 선착장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소렌토 시장을 둘러 보았다. 어디를 가든 모든 여행이 다 그렇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여유로움에서 오는 것이다.  그 동안 빡빡한 여행 일정 탓에 아주 천천히 터벅터벅 나의 시선을 즐기며 낯선 곳을 걸보는 즐거움을 갖지 못했는데 소렌토 시장 투어를 통해 잠시 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현지인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들에 비해 한결 '여유있게' 그들의 삶과 아울러 내 삶에 대해  관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작은 시간이었다.

 

 

 

 

 

 

 

 

 

 

 

 

 

 

 

 

 

 

 

 

    소렌토 항구는 부산항이나 인천항 처럼 많은 배가 머물러 있을 정도의 규모는 아니나 절벽 위에 세워진 조그마한 도시와 어울리는 소박한 항구의 모습이 왠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소렌토 시장에서 소렌토 항구의 선착장으로 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왠지 고압적인 절벽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5분 여를 걸어가야 한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분리시키는 바다이자 유럽과 아프리카의 사람과 문화와 뱃길을 이어주는 지중해(Mediterranean Sea)에 누워 있는 소렌토 반도(Sorrentine Peninsular)의 멋진 풍광을 뒤로 한 채 페리오는 카프리(Capri)를  향해 지중해(Mediterranean Sea)를 가르며 거침없이 나아간다. 30여분을 쉼없이 달려왔을까 어느새 카프리 섬의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 항에 도착하였다.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 항은 카프리섬의 중심점이자 여행의 출발점이다. 항구에는 흰보트들이 쪽빛 지중해를 배경으로 나란히 줄지어 있고, 여행자 특유의 미소를 머금은 많은 사람들이 찬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카프리(capri)섬 여행을 즐기는 방법(푸른 동굴 탐험, 카프리 및 아나카프리 마을 탐방, 빌라 산 미켈레 둘러보기 등)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1인 리프트를 타고 몬테솔라로(Monte Solaro)에 올라가 카프리(capri)섬의 전경을 즐기는 것이다.

   1인 리프트를 타려면 먼저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의 버스 정류장에서 미니버스를 타거나 밴을 타고(또는 푸나쿨라를 타거나)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로 아슬아슬하게 나있는 좁은 도로를 따라 아나카프리 광장까지 가야 한다. 아나카프리(Ana Capri) 광장에 도착 후 5분 여를 걸으면 체어 리프트인 세조비아(Seggiovia)  승강장이 나오며 세조비아(Seggiovia)를 타는 순간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약간의 공포를,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소한 스릴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15분의 시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1인 체어리프트는 따가운 햇살에 고요히 반짝이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하얀 아나 카프리 마을과 푸른 솔라로 산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그리고 고요함과 평화로움 그리고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몬테솔라로(Monte Solaro)

에서 바라본 가프리섬 주변의 지중해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함을 나타낸다. 어느새 출렁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그 위에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보트의 풍경을 담으려고 내 눈과 내 손은 나도모르게 카메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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