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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해외여행기

몽골여행8(흡수골여행-흡수골로 이동)

by powernomics 2013. 8. 14.

 

칭기스칸 공항에서 경비행기 수준의 비행기를 타고 1시간 30여분을 하늘을 날아 흡수골에 도착하였습니다. 

탑승정원이 40명 정도인데 흔들림도 없고 대형 비행기를 타는 것과 다를바가 없더군요. 나름 안락함을 줍니다.  물론 기내식(빵 3개와 음료수)도 나옵니다. 울란바타르에서 무릉까지는 약 670km,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만일 이 거리를 차로 간다면 넉넉 잡고 이틀 걸린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몽골의 모습은 온통 초원이었습니다. 좁은 국토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를 생각하니  조금 부럽더군요 .

 

 

 공항 주변의 초원지대에 대형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곳이 무룽(MURUN)입니다. 인구는 35,000여명 정도라고 합니다. 몽골에서는 꽤 큰 도시라고 하네요

 

 

무룽(MURUN) 공항은 우리 나라 인천 공항에 비하면 참 아담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그냥 공항 밖으로 걸어나가면 됩니다. 우리가 착륙했을 때 비행기는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 뿐이더라고요.
 

 

 공항에서 보이는 무룽(MURUN)시 전경입니다. 몽골사람들도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대부분의 지붕 색깔이 빨간색입니다.

 

공항에서 차를 타고 흡수골로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도로상태가 우리나라와는 전혀 달라서 곳곳이 패여 있고 어떤 구간은 오프로드입니다. 하지만 주변 풍경은 끝없이 펼쳐져있는 초원으로 가득하더군요. 가도가도 풍경에 변함이 없습니다. 가끔 게르와 말들이 노니는 모습 정도가 보이죠. 

 

 

 

 

 

 

 

 

흡수골로 들어가는데 왠 검문소 같은 곳에서 차를 세우더군요. 입장료를 내야한답니다. 자동차 차단기가 참 시골스고 정감이 가더군요.. 

 

 

 

제가 이틀밤을 보낸 게르입니다. 안에는 취침용 침대가 양쪽으로 놓여 있고 가운데에는 난로가 있습니다. 게르가 아담해서는 좋은데 보온이 안되더라고요. 첫날 난로를 피우고 자지 않다가 정말로 고생했습니다. 개벽에 너무 춥더라구요. 이곳 몽골 사람들도 한겨울에는 게르에서 안잔다고 합니다. 너무 추워 집을 따로 지어서 그 곳에서 생활한다고 하네요. 8월에 몽골에 간다면 긴발과 약간 두툼한 점퍼는 기본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게르촌 앞 풍경이 걸작입니다. 몽골사람들이 바다로 여기는 흡수골 호수 입니다. 물이 너무 투명하더군요. 물빛도 태양빛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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