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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4 : 낭만과 환상의 도시! PARIS Ⅲ(몽마르뜨 언덕)

by powernomics 2022. 9. 14.

<몽마르뜨 언덕>에 대한 설렘과 왠지 모를 환상으로 <몽마르뜨 언덕>을 오릅니다.

<몽마르뜨 언덕>순교자의 산이란 뜻입니다. 파리 최초의 주교인 디오니시오 성인니 이 언덕 밑에서 순교한 이래 이곳은 '순교자들의 산'이란 뜻으로 몽 데 마르띠르(Mont des Martyrs)라고 불리다가 차츰 변형되어 <몽마르뜨>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통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1년 개봉했던 프랑스 영화 <아밀리에>에서 주인공 아밀리에가 일했던 일명 <아밀리에 카페>로 유명한 곳입니다.

  파란 문이 있는 집은 1886년부터 1888 2월까지 빈센트 반 고흐와 동생 테오가 함께 살았던 집입니다. 파리에서 혼자 지내던 동생 테오는 형 빈센트 반 고흐와 함께 살게 되면서 몽마르뜨 언덕의 이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형 고흐가 마음 놓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었던 동생 테오의 진심어린 배려가 담겨진 집이네요.

반 고흐와 동생 테오가 함께 살았던 집

  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몽마르뜨 언덕에는 17세기에 밀을 갈거나 포도즙을 짜는 데 이용하던 풍차가 30대 이상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870년대부터 풍차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하나둘 철거되기 시작하여 두 개의 풍차만 남게 되었는데, 블뤼트팡(Blute-fin) 풍차와 라데(Radet) 풍차가 그것이라고 합니다. 블뤼트팡(Blute-fin)는 1622년에 세워졌으며, 라데(Radet) 풍차는 1717년에 세워졌다가 1960년대에 완전히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블뤼트팡(Blute-fin) 풍차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드브레(Nicolas-Charles Debray)는 1895년에 이곳에 ‘갈레트 풍차’라는 이름의 댄스홀을 열어 대성공을 거었다고 한다. 이는 몽마르뜨 언덕에서 활동했던 그 당시 화가들에게 예술적인 영감을 주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르느와르의 그림 〈갈레트 풍차에서의 춤(Le Bal du Moulin de la Galette)〉과 고흐의 그림 〈블뤼트팡 풍차(Moulin de Blute-fin)〉가 특히 유명합니다. 지금은 당시의 댄스홀은 사라지고 없지만, 같은 자리에 레스토랑이 영업하고 있어서 안에 들어가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다 보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벽을 뚫는 남자>상입니다.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의 '국민작가'이자 20세기 최고의 단편소설가 중의 하나로 꼽힌다는 <마르셀 에메>의 동명의 소설 [Le passe-muraille]을 원작으로 디디에르 반 코웰레르가 각색하고, ‘쉘부르의 우산’,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의 금세기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꼽히는 <미셸 르그랑>이 곡을 붙여 완성한 뮤지컬인데, 몽마르뜨 언덕의 노르뱅로 사거리에 <마르셀 에메>광장에 <마르셀 에메>를 기리기 위한 '벽을 막 통과하는 에메 상(像)'이 전세계의 문학애호가들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벽을 뚫는 남자

    <달리다 광장 <Place Dalida)>은 이집트의 영화배우 출신으로 프랑스로 건너와 세계적인 가수가 된 달리다를 기념하는 광장입니다. 이집트에서 모델로 데뷔해 영화배우로 성공한 DALIDA는 프랑스로 건너와 몽마르트에 정착하며 가수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DALIDA는 약 2000곡의 노래를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등 10개국의 언어로 부르며 월드뮤직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가수이라고 합니다.

달리다 광장 <Place Dalida) 앞 도로

   라 메종 호즈(La Maison Rose)는 몽마르뜨의 화가 위트릴로가 살았던 집입니다. 현재 라 메종 호즈(La Maison Rose)는 식사를 즐기며 위트릴로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개조되어 있습니다. 분홍빛 외관의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양파 스프라고 합니다.

라 메종 호즈 (La Maison Rose) 레스토랑

  세계 미술사에 한획을 그은 고흐, 피카소 등의 숨결이 느껴지는 테르트르 광장(Place de Tertre)이다. 사실 <테르트르 광장> <몽마르뜨 광장>은 같은 장소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몽마르뜨 광장>으로 불리다가 작은 언덕이라는 뜻의 광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그 이름이 <테르트르 광장>입니다. 그래도 <테르트르 광장>보다는 <몽마르뜨 광장>이 더 낭만적이지 않을까요?

테르트르 광장
테르트르 광장

  카페, 기념품점 그리고 평소 무명화가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는 이 곳은 몽마르뜨 언덕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데, 시기가 겨울이고 오늘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예술가들의 보금자리라는 의미가 무색할 만큼 아무도 없이 휑하네요.

테르트르 광장

   몽마르뜨 언덕 테르트르광장(Place de Tertre) 입구에 있는 작은 몽마르뜨르 생 피에르 성당 (St-Pierre de Montmartre)은 파리에서 3번째로 오래된 교회이자 최초의 여대수도원장(루이 6세의 부인)이 탄생한 곳이라고 합니다.

몽마르뜨르 생 피에르 성당&nbsp; (St-Pierre de Montmartre)

  사크레 쾨르 대성당 (Basilique Sacre-Coeur) 1870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 국민을 위로하고 1871년 파리 코뮌으로 세상을 떠난 병사들을 추모하고 위기에 빠진 국가를 구하자는 의미로 모금을 하여 세워진 성당이다. '사크레 쾨르' '성스러운 마음'이란 뜻으로 하얀색의 피사드와 높은 돔이 특징인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재되어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한다. 사크레 쾨르 대성당은 파리에서 전망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오늘 맑은 날씨가 아닌 것이 유감이긴 하나 그래도 방문자 너나 할 것 없이 파리의 전경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5 14일 복원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사크레 쾨르 대성당&nbsp; (Basilique Sacre-Co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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