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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해외여행기

러시아 이르쿠츠쿠여행기4

by powernomics 2016. 8. 17.

  러시아 이르쿠츠쿠 여행 마지막날 첫번째로 들른 곳이 브리야트 민속 박물관입니다. ​허름한 건물에 규모는 작으나 아기자기하게 바이칼 주변의 동물과 식물에 대해 사진과 실물로 진열되어 있있고, 브리야트족에 관련된 생활 및 신앙 등을 엿볼 수 있도록 3개의 실에 디양한 유물과 사진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은 맘모스 뼈입니다. 엄청난 굵기와 뼈를 통해 원시시대의 웅장한 맘모스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립 박물관 처럼 보존처리와 전시디스플레이가 완벽하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부족의 역사지만 모두 인류의 유산이니 만큼 좀더 오래오래 보존되길 바라네요.

 

 

 

 

 

 

 

 

 

 

 

 

 

 

 

 

 

 

 

 

 

 

 

 

 

 

  러시아 이르쿠츠쿠 마지막 일정은 이르쿠츠쿠 시내 중심지를 둘러보았다. 이르쿠츠쿠는 즈나멘스키 수도원, 주청사,  '구원자의 교회', '보고 야브렌키' 교회, 주청사 뒤  '키로프광장', 앙가라 강변 그리고 젊은이들의 거리 130번가 등을 돌아 보았습니다. 
 
  즈나멘스키 수도원은 시베리아 최초의 수도원으로서 우샤코프강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즈나멘스키 수도원은 1689년 시베리아에서 처음 문을 연 여자 수도원으로서  1762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되었다그 합니다. 
 
   '구원자의 교회'는 이르쿠츠쿠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합니다. 1672년에 목조건물로 지어졌다가 1710년에 석조건물로 재건축을 했다고 하는데 이르쿠츠쿠 시민들에게는 요람에 해당하는 가장 사랑받는 교회라고 하네요. 
 
  '보고 야브렌키' 교회는 이르쿠츠쿠 교회 중 가장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러시아 10월 혁명 이후 소련 공산당에 의해 빵공장으로 개조되는(그래서 그런지 성당 주변에서는 구수한 빵냄새가 남.실제 빵공장이 옆에 있음.) 수모를 겪엤으나 1960년대 이후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다시 성당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르쿠츠쿠주의 중요한 일이 있어 기자회견을 할 때 이 '보고 야브렌키' 교회'  입구에서 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는 교회라고 합니다. 
  키로프 광장은 우리나라의 굉화문 광장과 같은 곳입니다. 광장 주변에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벤치들이 있고, 광장 중앙에는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기리는 '영원의 불꽃'이 타고 있습니다.
영원히 사시사철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하여 신혼부부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반드시 들려가는 코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웨딩촬영을 히른 신혼부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바이칼호수에는 326 개의 강이 있다고 합니다. 326개의 강 중 바이칼호의 물이 유일하게 흘러나가는 강이 있는데 그 강이 앙가라강입니다. 앙가라강은 유속도 빨라 시베리아의 영하 40도 이상의 추위에도 얼지 않는다고 하네요. 어찌나 유속이 강한지 강변에서 흐르는 강물을 보면 배를 탄 느낌이 들더군요. 
   130번가는 이르쿠츠쿠의 로데오 거리입니다.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씬한 이르쿠츠쿠 젊은 이들이 분출하는 열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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