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돌아다니다 보면 길거리나 가게 앞 그리고 가정집 앞에 서 음식과 함께 향을 피우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 이것은 민속신앙과 도교신앙이 혼합되어 여러 신들에게 소원을 비는 풍습이 깊게 뿌리내린 결과라고 한다. 이러한 도교문화를 눈앞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윙타이신 사원이다.
윙타이신 사원은 홍콩 최대의 도교 사원으로서 의술이 뛰어난 윙타이신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윙타이신 사원은 원래 1915년 중국 광저우에 세웠는데 1921년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고 한다. 윙타이신 사원에서 참배하면 질병이 치료된다는 소문을 믿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외 걱정을 덜어내기 위한 장소가 되고 있다고 한다.
대규모의 윙타이신 주변에는 빼곡히 아파트가 둘러쌓고 있고 MTR(윙타이신역)출입구가 사원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고밀도의 도시 홍콩에서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는 것(사원과 아파트, 주택과 공동묘지 등)이 자연스럽고 그 것이 이들의 삶의 일부이다.
홍콩 빌딩 레이저쇼인 “A Symphony of Lights” 는 홍콩의 관광 진흥을 위해 홍콩 관광 진흥청이 기획한 것으로 홍콩 시간으로 저녁 8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쇼가 벌어진다. 교향악, 장식 조명, laser 디스플레이, 불꽃놀이 등 대규모의 멀티미디어 쇼를 14분 동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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