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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 여행 아홉!(시베닉)

powernomics 2019. 8. 9. 13:34

 

 

   시베닉(ibenik)은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서 크로아티아 속의 크로아티아라고 할 수 있는 도시이다. 즉, 시베닉(ibenik)은 달마티아 해안에 있는 여러 도시들 중에 유일하게 크로아티아인들에 의해 건설된 도시이.

   시베닉(ibenik)은 자다르와 스플리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이들 두 도시에 비해 관광지로서 덜 유명하지만 아담한 항구를 중심으로 언덕 위의 성벽과 구시가지가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도시이다. 물론 자다르의 다양한 볼거리와 스플리트의 활기찬 에너지와는 다소 비교할 수 없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어울리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시베닉(ibenik)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명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 야고보 대성당(Katedrala Sv. Jakova)이다.

성 야고보 대성당(Katedrala Sv. Jakova)은 시베닉(ibenik)을 상징하는 건축물로서 15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지은 카톨릭 대성당인데 석조 건물의 장엄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특히 고딕양식에서 르네상스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지어져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의 조화가 매우 독특함을 자아낸다.

 

  

성 야고보 대성당(Katedrala Sv. Jakova)의 앞 광장에는 비록 대성당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성 야고보 대성당(Katedrala Sv. Jakova) 건축의 최대 공로자라고 할 수 있는 유라이 달마티나츠(Juraj Damaltinac) 조각상이 자랑스러운 듯 대성당을 바라보고 있다. 

  

 

 

 

   시베닉(ibenik) 구 시가지의 중심은 성 야고보 대성당(Katedrala Sv. Jakova)의 바로 뒷쪽에 인접해 있는 레푸블리카 광장(Trg Republike Hrvatska)이다. 광장 북쪽에 아치가 9개인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 있는데 바로 시베닉 시청사이다. 시베닉 시청사은 16세기에 지어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에 의한 폭격으로 많이 파괴된 것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2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에 있는 9개의 큰 아치가 인상적이다.


   작은 해안도시 시베닉(

ibenik)도 여느 유럽의 오래된 도시에서와 같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길들을 맘껏 걸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소박한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정겨운 채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정말 시베닉(ibenik)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밈없는 매력으로 인해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포근히 사로 잡는다. 그 동안 방문했던 도시에서의 경험과는 또 다른 묘한 힘을 통해 여행자의 감성을 이끌어 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