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 여행 하나!
크로아티아에는 모든 것들이 있다. 산과 바다, 예술과 역사, 유적과 휴양지, 즐김과 느낌, 신비스러움과 자연스러움, 낯설음과 익숙함, 떨림과 편안함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오래 머물고 깊이 들어갈수록 더 많은 다양함을 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북서쪽으로는 슬로베니아, 북쪽으로는 헝가리, 동쪽으로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남쪽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경을 이루며, 서쪽은 아드리아해에 접해 있다. 국토는 좁고 기다란 달마티아 해안평야, 다나르알프스산지, 동부의 도나우 평원 등 세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남부 해안지대는 고온 다습한 여름 그리고 비교적 온화한 겨울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여름에 습도가 낮은 편이라 쾌적하며 눈이 많이 오는 중부지방의 겨울에 비해 남부 지방은 온난한 기후를 보인다.
따라서 사계절 관계없이 언제 여행을 떠나도 좋다. 그중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은 바로 가을이다. 각각의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계절의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는 위아래로 길쭉한 지형 덕분에 음식의 특징도 무척 다양하고 뚜렷하다. 아드리해와 인접한 도시에서는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지중해풍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와 마주 보고 있기 때문에 파스타나 피자 또한 발달돼 있다. 내륙지역은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터키 등의 영향으로 육류 음식이 발달해 고기를 좋아하든 혹은 해산물을 좋아하든 누구나 만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몬 맥주와 자몽 맥주 같은 과일 맥주도 유명하다. 과일 맥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와 쌍벽을 이루는 크로아티아의 대표 과일 맥주는 카를로바슈코와 오츄이스코로 여행에서 꼭 한번 맛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