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기3
오늘은 스탠리마켓과 소호거리 그리고 야간에는 몽콕야시장을 들렀다.
스탠리마켓은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위치한 재래시장이다. 스탠리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150여 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시장 골목마다 실크 제품, 그림, 도장, 의상, 신발,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갖가지 물건을 판매한다. 비록 제품의 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만맘치 않다. 주말에느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더욱 북적인다고 한다.
소
소한 재미에 빠져 시간을 잊고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소란스러운 시장을 벗어나 스탠리 베이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탠리 베이를 걸어가다 보면 해안가를 따라 다양한 식당들이 늘어서 있고 여러 식당들에는 여정을 잠시 멈춘 여행객들이 반대편의 블레이크피어 선착장을 보며 맥주 한잔으로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스탠리 베이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는 노오란 건물인 스탠리 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보트하우스>라고 한다. <보트하우스>에서는 블랑생맥주, 피쉬앤 칩스, 씨푸드, 파스타 등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소호거리는 MTR 센트럴 역 D2 출구에서 왼쪽으로 퀸즈로드 센트럴을 따라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소호 표지판을 보고 하차하면 된다. 홍콩 소호거리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센트럴 지역과 주변 거주 지역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1993년 10월 개통된 정부 주도의 교통시설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중간중간에 테마가있는 지역들로 빠질 수 있는 출구가 있어 소호, 란콰이퐁, 만모사, 헐리우드로드, 캣스트리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영화의 중경상림의 명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고 다크나이트도 촬영되었다고 한다.
소호거리 좌우측의 언덕배기에 위치한 좁다란 골목골목에는 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고급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다. 카페, 레스토랑과 바, 패션 숍까지 합세한 이곳은 전통과 모던니즘이 어우러지는 센트럴에서 가장 트렌디한 거리다. 소호 지역에서는 어디를 어떤 곳을 들어가도 실망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오늘 여정의 마지막 코스는 몽콕 야시장이다. 몽콕 야시장은 지하철 Yau Ma Tei 및 Mongkok 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Temple Street Market에서는 일반 잡화 및 현지식 식사가 저렴하며, Jade Market은 옥 및 각종 보석을, Ladies Market은 여성을 위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Gold Fish Market과 Bird Street에서는 금붕어와 각종 새를 다양하게 갖추고 판매한다. 특히 22:00 전후 밤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야시장’이라고 칭한다. 상품에 매겨져 있는 가격을 내고 사면 완전 손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건 구입 시 관광객에게는 높은 가격을 부르므로 부르는 가격의 30%~50% 수준에서 가격협상을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품질 만족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값싸게 샀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