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해외여행기

라오스여행기3

powernomics 2016. 8. 15. 21:11

  오늘은 라오스 여행 마지막날로서 비엔티앙 시티투어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들른 곳은 탓루앙과 빠뚜싸이라는 곳입니다.
  탓루앙은 라오스 불교의 최고의 사원으로 라오스의 국가 문장에도 들어가 있는 라오스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부처의 가슴뼈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서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탓루앙보다는 그 옆에 있는 불교대학이라고 하는 건물이 더 눈길이 가네요. 
 
   다음으로 들룬 곳이 빠뚜싸이라고 하는 곳인데 1957년 건립된 라오스의 상징적 건축물 '빠뚜싸이(Patouxai)'는 영어 표기로 'Victory Gate(승리의 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의 개선문(과거 라오스가 프랑스의 식민지여서 그런지)을 본 따 '개선문'이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약 7층 건물 높이로 지어진 빠뚜싸이에 올라서면 비엔티안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내 전경이 그렇게 화려하거나 멋지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라오스 마지막 날 오후 첫 번째로 들른 곳이 <왓 호파께우> 사원입니다. 1565년 라오스 왕국의 세타티랏이라는 왕의 명령으로 건립되었고 수도를 루앙프라방 으로부터 비엔티안으로 천도 할 때, 에메랄드 불상('파케오'라고 하네요)을 구와도라는 곳으로 부터 옮겨 안치한 사원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왕이 기도를 올리는 장소로서 건립된 사원인데 1779년 태국과의 전쟁에서 건물이 소실되었고 에메랄드 불상은 태국으로 가지고 가서 현재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에 안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일본이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많은 문화 유적을 도적질해 가져가서 지금까지 반환하지 않는 형국과 같은 상황이지요. 현재는 박물관 으로서 사용되어 국내 각지로부터 모아진 불상 등을 전시해 놓고 있더군요. 
 
  다음으로 들른 곳이 <왓 시사켓>사원입니다.  1819년부터 1824년까지 아누웡왕이라는 왕에 의해 지어졌다는 <왓 시사켓>은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고 하네요. 일부가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파괴되었긴 하나 사찰본당(Sim)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사원은 총 6840개의 부처상의 있으며 (세어보다 힘들어 포기함)18세기에 출판된 경전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1940년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에 나올 정도로 라오스를 대표할 만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라오스여행 마지막 날(마지막이에도 왠지 아쉬움이 덜함)의 마지막 일정으로 라오스 소금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내륙 지역인데 우리나라 바닷가의 염전과 똑같이 소금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알아보니 소금이 녹아있는 지하수를 퍼올려 소금을 생산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수백만년 전에 라오스는 바다였나 봅니다.
  이번 소금마을 방문에서 인상적인 것이 왠지 소금의 생산과정이 아니라 마을을 방문했을 때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준 아이들의 웃음 띤 모습이네요.